내안의 그리움
- 날짜
- 2023.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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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9
- 등록부서
- 문화예술과
시인은 그리움 때문에 병이 나는 것이 아니고, 어떻게 그리워할 줄을 모르기 때문에 병이 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들은 왜 그리움을 모르고 살아가고 있을까요? 생존(?)을 위한 일상의 분주함으로, 부요를 꿈꾸는 욕망으로, 아니면 나만을 위한 이기심으로 하여 마음속의 그리움을 앗겨버린 것은 아닌지요. 아름다운 것과 그윽한 풍경과 맛있는 음식을 보고도 그냥‘아무도 생각하지 않는 사람, 그 사람은 정말 강하거나, 아니면 진짜 외로운 사람이다.’라는 어느 시인의 말처럼 그리워할 줄 모르는 사람이란 얼마나 외롭고 쓸쓸한 사람이겠습니까.‘그리움’이란 상대방의 손을 잡는 일입니다. 서로의 온기를 나누는 일이기도 할 것입니다. 지금 당신에 마음에 더오른 그리움이 있다면 잠시 그 그리움을 보듬고 잘 다독여줄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