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탓입니다
- 날짜
- 202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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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2
- 등록부서
- 문화예술과
바쁜 일상 중에도 조용히 삶을 되돌아보며 자신의 잘못과 허물을 살필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시인은 미처 알지 못하고 살았던 자기 안에 숨어있는‘두 마리의 개’, 즉 선입견(犬)과 편견(犬)을 발견하고서 깨닫습니다. 함부로 생각하고 함부로 행동하고 함부로 살아왔을 자신의 죄(?)가 어디 선입견과 편견뿐이었겠습니까? 인간의 부족함과 나약함을 통렬히 반성하며‘제 탓이오, 제 탓이오, 저의 큰 탓이 옵니다’라고 가슴을 치는 시인의 자복(自服)이 부디 우리 모두가 함께 드리는 기도가 되기를 감히 바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