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립합창단30주년 정기 연주회 관람 후기
- 날짜
- 2015.11.16
- 조회수
- 196
- 등록부서
예향의 목포의 자랑스러운 목포시향이건만, 욕설 폭언을 서슴치 않았다던 부도덕한 전 지휘자와 부당해고 등으로 큰 아픔과 진통을 겪어왔기에 목포 시립합창단의 제 2대 상임지휘자의 취임을 축하하며 성대하게 열린 정기연주회는 그래서인지 더 가슴 찡하게 들리고 뭉클하게 느껴졌다.
빽빽히 채운 관객석을 헤치고 당당히 맨 가운데 앞자리에 안착해 1시간 30여분 동안 무대 가장 가까이에서 호사를 누리는 행운을 얻었다. 이제 좁은 통로도 말안듣는 아들 둘 양손에 잡고 달리는 건 일도 아니다ㅋ
일단 정영재 상임 지휘자님! 참 마음에 든다! 시원시원한 이목구비로 잘 생긴 얼굴에 헤어스타일도 예술가답게 세련됐고 프로필을 보니 목포출신이시고 꾸준히 이지역 목포에서 활동해 오신 젊은 분이다.
그 잘생긴 모습처럼 인격과 마음도 잘생기신 분이길 기대해 본다.
사실 시립합창단의 정기공연이라는 타이틀은 꿈다락 덕에 수준높은 다양한 공연혜택을 누리고 사는 나로서는 특별한 매력도 큰 기대도 생기지 않은 공연일 것으로 예상하고 이 지역의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그저 열심히 관람하고 격려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컸으나 막상 공연이 시작되나 와! 이건 대박이다!라는 말밖에~
프로그램도 상당히 공을 들여 신경을 써 구성했다는 흔적이 엿보인다.
지루할 틈이 없이 진행되었으며 특히 오! 코리아로 시작된 한국적인 색채의 공연은 시민 합창단과의 콜라보도 시민에 시민을 위한 시민과 함께하는 의의가 부여되었고 건곤감리의 의미와 그에 따른 한국무용과 북을 이용한 타악기 공연은 정말 최고였다!
좌중을 압도하는 엄청난 북소리는 목포 시민들을 사로잡았고 그 힘찬 북소리는 마치 시립합창단의 장대하고 새로운 서막을 알리는 퍼포먼스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이었다!
이어서 깜짝 등장한 연세 지긋하신 어르신들의 무대를 가르는 사물놀이 공연도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흥을 돋구어 주었고, 연세 지긋한 어르신들의 열정적인 공연에 박수치는 손에 힘이 더 들어갔다.
분위기는 점점 무르익어 가는데 브로셔에 적혀진 쌩뚱맞은 국민체조!
이건 뭐지?하는 의문이 들었는데 진짜 국민체조를 하다니ㅋㅋ 얼마만의 국민체조인가? 협소한 공연장에서 무리하게 진행되는 국민체조는 팔다리를 쭉쭉 펼수 없는 답답함속에서도 국민체조 세대는 그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기회를 그리고 현 어린 세대는 부모님들이 해왔다는 그 국민체조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참으로 색다른 시도였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의 하일라이트!
레미제라블 갈라뮤지컬~
주옥같은 레미제라블의 노래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마냥 행복하고 감사하다.
죄수들의 담담하고 처절한 외침인 look down 부터 가슴 시리는 on my own까지 귀에 익숙하고도 아름다운 멜로디와 노래소리에
아~ 정말 오늘 이 공연 오길 너무 잘했다라는 생각이 밀려든다.
물론 오늘도 방해요인들은 존재했다.
멋진 공연에 흥분된 건지 아들들은 심하게 까불었고 옆자리 여인분은 맨 앞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카메라 셔터를 눌러 노래사이사이에 찰칵이라는 희한한 소음을 끼워넣었고 난 촬영하시면 안되는데요라고 공손하게 말씀드렸건만 그분은 계속해서 소리를 제거하는 방법을 찾아보려 했다. 그런 기능은 없는데ㅠ 아마 가족 중에 단원이 있으셔서 인가보다라고 이해하려고 애썼다.
훌륭한 공연에 어울리는 올바른 공연에티켓! 늘 아쉬운 부분이다.
2층까지 가득 채웠다 할지라도 더 많은 시민들이 함께 공유했으면 할 정도로 멋지고 좋은 공연이었다.
여러번의 음향 사고와 몇번의 매끄럽지 못한 진행자의 실수가 있었다 할 지라도
그래도 목포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목포 시립합창단에 애정과 자부심도 생기고 또 정신없이 바쁜 평일 저녁 감성충만시키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어서 행복했다.
목포 시민합창단 화이팅!!!!
빽빽히 채운 관객석을 헤치고 당당히 맨 가운데 앞자리에 안착해 1시간 30여분 동안 무대 가장 가까이에서 호사를 누리는 행운을 얻었다. 이제 좁은 통로도 말안듣는 아들 둘 양손에 잡고 달리는 건 일도 아니다ㅋ
일단 정영재 상임 지휘자님! 참 마음에 든다! 시원시원한 이목구비로 잘 생긴 얼굴에 헤어스타일도 예술가답게 세련됐고 프로필을 보니 목포출신이시고 꾸준히 이지역 목포에서 활동해 오신 젊은 분이다.
그 잘생긴 모습처럼 인격과 마음도 잘생기신 분이길 기대해 본다.
사실 시립합창단의 정기공연이라는 타이틀은 꿈다락 덕에 수준높은 다양한 공연혜택을 누리고 사는 나로서는 특별한 매력도 큰 기대도 생기지 않은 공연일 것으로 예상하고 이 지역의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그저 열심히 관람하고 격려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컸으나 막상 공연이 시작되나 와! 이건 대박이다!라는 말밖에~
프로그램도 상당히 공을 들여 신경을 써 구성했다는 흔적이 엿보인다.
지루할 틈이 없이 진행되었으며 특히 오! 코리아로 시작된 한국적인 색채의 공연은 시민 합창단과의 콜라보도 시민에 시민을 위한 시민과 함께하는 의의가 부여되었고 건곤감리의 의미와 그에 따른 한국무용과 북을 이용한 타악기 공연은 정말 최고였다!
좌중을 압도하는 엄청난 북소리는 목포 시민들을 사로잡았고 그 힘찬 북소리는 마치 시립합창단의 장대하고 새로운 서막을 알리는 퍼포먼스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이었다!
이어서 깜짝 등장한 연세 지긋하신 어르신들의 무대를 가르는 사물놀이 공연도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흥을 돋구어 주었고, 연세 지긋한 어르신들의 열정적인 공연에 박수치는 손에 힘이 더 들어갔다.
분위기는 점점 무르익어 가는데 브로셔에 적혀진 쌩뚱맞은 국민체조!
이건 뭐지?하는 의문이 들었는데 진짜 국민체조를 하다니ㅋㅋ 얼마만의 국민체조인가? 협소한 공연장에서 무리하게 진행되는 국민체조는 팔다리를 쭉쭉 펼수 없는 답답함속에서도 국민체조 세대는 그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기회를 그리고 현 어린 세대는 부모님들이 해왔다는 그 국민체조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참으로 색다른 시도였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의 하일라이트!
레미제라블 갈라뮤지컬~
주옥같은 레미제라블의 노래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마냥 행복하고 감사하다.
죄수들의 담담하고 처절한 외침인 look down 부터 가슴 시리는 on my own까지 귀에 익숙하고도 아름다운 멜로디와 노래소리에
아~ 정말 오늘 이 공연 오길 너무 잘했다라는 생각이 밀려든다.
물론 오늘도 방해요인들은 존재했다.
멋진 공연에 흥분된 건지 아들들은 심하게 까불었고 옆자리 여인분은 맨 앞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카메라 셔터를 눌러 노래사이사이에 찰칵이라는 희한한 소음을 끼워넣었고 난 촬영하시면 안되는데요라고 공손하게 말씀드렸건만 그분은 계속해서 소리를 제거하는 방법을 찾아보려 했다. 그런 기능은 없는데ㅠ 아마 가족 중에 단원이 있으셔서 인가보다라고 이해하려고 애썼다.
훌륭한 공연에 어울리는 올바른 공연에티켓! 늘 아쉬운 부분이다.
2층까지 가득 채웠다 할지라도 더 많은 시민들이 함께 공유했으면 할 정도로 멋지고 좋은 공연이었다.
여러번의 음향 사고와 몇번의 매끄럽지 못한 진행자의 실수가 있었다 할 지라도
그래도 목포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목포 시립합창단에 애정과 자부심도 생기고 또 정신없이 바쁜 평일 저녁 감성충만시키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어서 행복했다.
목포 시민합창단 화이팅!!!!